서울 용산구 용산 일대와 성동구 뚝섬 주변이 강남 지역을 대체할 고급 중·대형 주택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용산과 뚝섬 일대를 친환경 주거타운으로 조성해 강남으로 몰렸던 주택 수요를 강북으로 돌리고 이 같은 추세를 은평·미아·도봉 지역까지 확산시켜 강북을 'U'자 형태로 발전시키는 내용의 '유턴(U-turn)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고급 주택지로서 좋은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는 용산과 뚝섬 일대를 '유턴 프로젝트'의 거점 지역으로 개발키로 했다. 용산 일대는 민족공원 조성 계획과 연계해 △용산역 주변은 국제업무지구 △서빙고 아파트지구는 중·대형 주택지 △한남 뉴타운 지구는 중층 미니신도시로 개발된다. 또 이태원 관광특구 주변은 국제문화 기능 중심지로,남산 남측 구릉지는 친환경 미래형 주택단지로 각각 정비된다. 뚝섬 일대의 경우 △뚝섬 역세권은 복합문화타운 △성수동 준공업지역은 도시형 첨단 산업단지 △성수동 한강변 주거지역은 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