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골프용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미국 골프전문 월간 골프다이제스트는 매년 초 '올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골프클럽 및 볼'을 발표한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를 위해 직전 1년에 걸쳐 골프전문가들에게 직접 시타하고 평가하도록 한다.


주요 평가항목은 '기술력'(30%) '기능성'(25%) '호감도'(20%) '시장 반응'(15%) '가격 경쟁력'(10%) 등이다.


다이제스트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클럽·볼 등 475개 품목을 1차로 고른 뒤 엄선과정을 거쳐 그중 131개 품목을 대상으로 패널들에게 부문별 평가를 의뢰했다.


평가결과 품목별로 '강력 추천'(Editor's choice) 제품 하나와 그밖의 '추천'(Hot List) 제품으로 발표된다.


올해 8개 품목,11개 분야에서 평가를 한 결과 캘러웨이·나이키·타이틀리스트 등 전통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브랜드가 상위에 자사 제품을 다수 올렸는데 캘러웨이가 4개 품목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고 나이키·타이틀리스트가 그 뒤를 이었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나이키 SQ'가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타이거 우즈,최경주 등이 쓰고 있는 이 드라이버는 무게중심이 헤드뒤쪽 낮은 곳에 위치해 있고 임팩트 시 뒤틀림을 최소화하게끔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길이 45인치,헤드크기 460㏄로 미국 내 소매가격은 300달러(약 30만원).


나이키는 초보자용 아이언부문에서도 '슬링샷 OSS'가 최고품목으로 뽑혔다.


캘러웨이는 페어웨이 우드(X),보통 골퍼용 아이언(X-18) 및 상급자용 아이언(X-투어),퍼터 맬릿형(오딧세이 화이트 스틸 2-볼 SRT) 등 네 부문에서 1위 품목을 내 세계 최고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재확인했다.


그밖에도 타이틀리스트는 전통적으로 강한 볼 부문에서 최고 지위를 꿰찼으며,클리블랜드는 웨지,핑은 퍼터에서 역시 강세를 보였다.


다이제스트측은 "골퍼 개인적인 특성이 있고 품목별로 차이가 근소한 것도 있기 때문에 이 리스트가 확고부동한 기준은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