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기업이업종교류연합회(이하 한이연)는 경제6단체로 진입하기에 손색이 없는 조직입니다." 오는 22일 이사회를 통해 신임 회장으로 최종 승인받게 되는 이상연 신임 회장(사진)은 "한이연은 강한 잡초 정신으로 질긴 생명력을 유지해 오면서 국가경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고 말했다. 한이연은 올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경제단체의 또 다른 축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이 신임회장은 올해 추진할 세 가지 주요 업무를 △경제6단체 진입 △한이연 회관 건립 △한이연의 기본정신에 대한 재정비로 꼽는다. 우선 규모에 있어 어느 단체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고 오히려 중소기업들의 결속력은 물론 경영정보 및 기술융합화의 교류로 많은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어 경제 6단체로 도약하기에 일정 자격을 갖췄다는 것이 이 신임회장의 판단이다. 이에따라 이 회장은 올해 한이연을 경제6단체로 도약시키기 위한 사업을 본격 진행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증가할 회원사 관리와 회원사의 우수한 제품·기술력을 전시할 공간 및 각종 모임과 회의를 개최하는 장소를 확보하기 위해 회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회관 건립은 필수적"이라며 임기동안 회관건립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익에 급급해서 상생(相生)의 기본정신이 퇴색되는 경향이 있다는 비판을 극복하기 위해 한이연의 기본정신에 대한 재정비 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한이연이 벌써 10년의 역사를 넘기고 있다. 한이연 측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경제단체로 거듭나야 할 시기라는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제조업에서도 IT BT NT사업들이 고부가가치를 이루고 경제발전에 한몫을 하는 사례를 봐도 제조업 중심의 기존 중소기업의 운영 툴에 대한 변화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 신임회장은 "정부와 각 기관들도 이업종교류연합회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