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463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의 2477억원보다 87.2% 증가한 액수다. 영업이익은 4640억원으로 32.7% 늘었으며,경상이익도 전년보다 71.5%나 증가한 6332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매출액은 5조745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은행측은 "씨티은행 서울지점 인수로 수익이 늘어난 데다 비이자 부문의 수익 증가와 자산건전성 향상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들어 순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