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실적에 따라 교육관련주에 대한 증권사 투자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웅진씽크빅 메가스터디 등 실적이 좋았던 기업들은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되는 반면 대교는 부정적 평가가 잇따르면서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6%와 59.5% 급증한 웅진씽크빅에 대해 증권사의 매수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김기안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웅진씽크빅은 고성장이 전망되는 데 비해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며 1만5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코스닥종목인 메가스터디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4분기 실적은 성장잠재력을 확인시켜줬다"며 매수의 투자의견과 6만8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메가스터디는 △최근 개설한 오프라인 학원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서비스 등에서 신규 매출이 발생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1%,2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대교의 4분기 실적이 인건비 증가와 신규사업 적자로 예상치를 밑돌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7만8000원으로 떨어뜨렸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