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노동수요 증가로 인한 임금상승이 본격화되면서 내수 회복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6일 삼성 신동석 이코노미스트는 1월 계절조정 실업률이 3.4%로 지난해 9월의 4.0%이후 4개월 연속 빠르게 하락하며 예상보다 매우 견조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계절조정 경제활동 참가율이 62.0%로 지난 12월의 일시적 급락에서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하락한 점은 국내 노동수요가 상당히 양호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 신 연구원은 "특히 지난 하반기이후 서비스업 생산 증가가 두드러졌으나 아직까지 비임금근로자와 일용직의 본격적 증가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태임을 주목해야 한다"며"이 부문의 확대는 전체 노동시장에서 노동수요 증가로 인한 본격적 임금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견조한 고용증가와 임금 상승은 내수부문의 회복이 지속 가능한 경로로 안착하는 과정으로 해석.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