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골프장에서 벌어지는 악센추어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첫 판에서 저스틴 레너드(미국)와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외신들은 세계랭킹 64위 이내 선수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 엔트리가 확정됐다면서 1회전 파트너에 대한 예상 보도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세계랭킹 34위의 최경주는 31위인 레너드와 1회전에서 만나게 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올린 레너드는 최경주로서는 다소 버거운 상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매치플레이로 열리는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에 미 대표 선수로 여섯 차례나 출전해 매치플레이 경험에서 최경주보다는 앞서 있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이자 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출전 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낮은 그래미 맥도웰(65위.잉글랜드)과 1회전에서 만난다. 랭킹 2위 비제이 싱(피지) 역시 1회전 상대로 랭킹 64위의 폴 브로드허스트(잉글랜드)가 정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