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1년을 고비로 행복감은 감소하기 시작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사회경제학연구 저널에 따르면 독일인 1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결혼 1년차에서는 만족도가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7.6이지만 2년차에 7.4로 떨어지는 것을 시작으로 계속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되다가 결혼 4~5년차에 만족도가 증가했다가 다시 떨어지고 7년차에 조금 회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리히 대학 연구팀은 결혼 1년을 고비로 행복감이 떨어지는 것은 그들의 결합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금전적인 문제 혹은 육아에 따르는 압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결혼하는 것이 혼자 지내는 것보다 행복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의 슈투처 박사는 "결혼은 또 역경에 대한 기본적인 보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