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6:00
수정2006.04.08 19:53
올해 국민임대와 공공임대 등 임대주택 건설에 투입될 국민주택기금이 작년에 비해 무려 40% 늘어난다.
건설교통부가 10일 내놓은 `2006년도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가동할 국민주택기금 예산은 21조2천273억원으로 작년보다 4% 가량 증액됐다.
특히 임대주택건설을 위한 융자 예산은 4조6천82억원으로 전년(3조6천645억원)에 비해 1조원가량 늘었다.
국민임대주택 예산은 2조8천745억원에서 3조2천127억원으로 10% 증가한 반면 공공임대 예산은 7천억원에서 1조3천955억원으로 배 가까이로 확대됐다.
이는 정부가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건설물량을 크게 늘리기로 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저소득영세민전세자금 융자도 4천50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증액됐다.
하지만 근로자.서민의 주택구입자금은 3조5천900억원에서 2조5천억원으로, 전세자금은 1조1천3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매입임대는 1천100억원에서 7천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한편 건교부는 작년 기금운용을 통해 3천827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려 전년(2천485억원)에 비해 순익이 1천4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