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자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이하 NSC)는 지난해 12월15일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인 LG-CNS와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에서 U-시티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할 '송도 U-라이프 유한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조만간 '송도 U-라이프 유한회사'를 설립,주거 학교 병원 공공기관 등의 생활 전반에 걸쳐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에 구축되는 최첨단 유비쿼터스 인프라는 통신·장비·인터넷서비스 업체 등 IT 기업 유치에도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U-라이프 유한회사는 2014년까지 기반 시설에만 약 1조원을 투입,유비쿼터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리해 입주민과 입주사들에 최첨단 생활 및 기업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통합 관리 및 모니터링을 하는 중앙 센터와 각종 IT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입주사 및 주민들에게 일반 건물 관리,IT 서비스,보안,건강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것. 송도 U-라이프 프로젝트는 통신업체,장비업체,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자(ISP) 등 유수 IT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들이 직접 투자한다. 또 다국적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존 하인즈 NSC 대표는 "송도 U-라이프 사업은 IT 인프라 구축,콘텐츠 및 시스템 개발에 다수의 기업들이 참여하게 된다"며 "다국적 기업 등 해외기업 유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U-라이프가 구축되면 입주자는 PC를 통해 병원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치료 결과 등도 즉시 알 수 있다. 또 PC나 휴대폰의 원격 조종으로 주택의 보안 관리와 가스,전기,가전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다. 금융 여·수신 등의 서비스는 물론 주차장 출입 자동 체크 및 주차 빈 자리를 자동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주변 식당,쇼핑몰,극장의 위치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다. PC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민원 서류나 인·허가 신청 서류 등을 접수·발급받는 등 초고속 인터넷 및 종합적인 IT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