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9~19일 열리는 제5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폐막작에 미국 샘 패킨파 감독의 1972년작 '관계의 종말'(Pat Garret & Billy the Kid) 특별판(Special Edition)이 선정됐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관계의 종말'은 디지털로 복원된 새로운 버전으로 감독의 제작노트와 스태프들의 진술 등을 기초로 만들어졌다. 이번에 처음 상영되는 특별판은 2월18일 진행되는 영화제 시상식 이후 선보인다. '관계의 종말'은 서부 역사상 가장 유명한 무법자들 중 하나였던 '빌리 더 키드'와 그의 동료였다가 전향해 보안관이 된 후 그를 추적ㆍ사살한 팻 가레트의 이야기를 다뤘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