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과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유럽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18.20포인트(0.32%) 높아진 5,722.60에,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85.52포인트(1.79%) 상승한 4,876.52에 마감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121.82포인트(2.24%) 급등한 5,548.91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다우존스 600지수는 0.8% 오른 316.84를 기록했다. 지멘스는 올해 1.4분기 주문량이 31% 상승했다고 밝히며 실적개선 기대감을 높인 데 따라 5.5%나 급등, 강세를 주도했다. 도이체텔레콤은 미국내 계열사가 지난해 140만명의 신규고객을 유치했다고 밝혀 1.6% 올랐다. 프랑스 라파즈는 BNP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6.6% 뛰어올랐다.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는 분기 순이익 감소로 2.3% 떨어졌고, BP와 로열더치셸도 1% 안팎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