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스크린쿼터 절반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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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크린쿼터가 현재의 절반으로 축소됩니다.
또 교육, 의료 등 10개 서비스 분야의 개방 계획이 가시화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오는 7월부터 한국 영화의 의무 상영일수가 연간 146일에서 73일로 축소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 협상을 앞두고 미국측이 요구해온 스크린쿼터 축소를 정부가 받아들인 것입니다.
현재 한국 영화 점유율이 60%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에 스크린쿼터가 축소되더라도 영화산업에 미치는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영화산업에 대한 지원대책은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가 내일 별도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비스산업의 개방도 가시화됩니다.
성장잠재력과 고용효과가 높은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 의료 등 10개 분야의 개방계획을 다음달중에 확정 발표합니다.
아울러 공영형 혁신학교를 도입하고 금융과 물류 전문대학원의 설립을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 부총리는 복지재원을 위한 세율인상이나 세목신설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 같은 방침은 다음달에 발표될 예정인 중장기 조세개혁방안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환율, 유가 등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올해 5%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기저효과로 인해 상반기는 5% 중반, 하반기는 4% 중후반의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환율과 관련해 한 부총리는 "외환시장의 반응이 지나치게 예민하다"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대책을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