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의 대표적 기술주중 하나인 SAP의 긍정적 실적전망 등에 영향받아 일제히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70.60포인트(1.25%) 높아진 5,704.40에,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42.68포인트(0.90%) 상승한 4,791.00에 마감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도 전날보다 92.79포인트(1.74%) 오른 5,427.09 를 기록했고 범유럽 다우존스 600 지수는 0.9% 상승한 313.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독일 민간경제연구소 Ifo가 발표한 1월 기업신뢰지수는 102로 5년내 최고치를 기록, 유럽 증시의 투자 분위기를 이끌었다. 독일의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SAP은 미국시장에서의 호조에 힘입어 4.4분기 순익이 14% 증가했다고 발표한 뒤 10.3% 급등했고 SAP의 경쟁업체인 프랑스 비즈니스 오브젝트도 3.6% 상승했다. 또 영국 바클레이즈은행과의 인수.합병(M&A)설이 퍼진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5%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비용지출이 늘면서 분기순익이 2% 줄었다고 밝힌 뒤 주가가 2.5%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