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바이오텍(주)(대표 김재순)가 4년여에 걸친 쌀눈 연구로 현미의 껍질을 백미처럼 완전히 벗기면서도 쌀눈을 90%이상 그대로 보존하는 정미기 개발에 성공한 것. 이 회사가 특허 출원한 정미기를 통해 출시한 '해바람 쌀눈백미'는 쌀눈이 그대로 남아있어 밥을 지으면 마치 좁쌀을 뿌린 듯 노란 쌀눈을 볼 수 있다. 현재 호평 속에 봉은사 등 대형 사찰을 비롯해 (주)하이리빙, 한겨레 초록마을, (주)신지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스피바이오텍(주)는 올 하반기 이전에 '쌀눈백미'를 일반 백미가격으로 낮춰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반쌀눈백미 및 '무농약쌀눈백미' '유기농쌀눈백미' '쌀눈찹쌀백미' 등 쌀눈백미 제품을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순 대표는 "'쌀눈백미'는 밥맛이 부드러우면서 쌀눈의 영양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전국 미곡종합처리장에 쌀눈백미 정미기를 보급해 종자개발 및 직영재배에 나서는 한편, 해외영농에도 이를 보급, 국내뿐 아니라 국제 곡물유통의 메이저 업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