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브랜드 J&B는 설을 앞두고 건강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최근 온라인 회원 3천7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보기 싫은 술버릇으로 `시비형'을 꼽은 응답자가 23.2%로 가장 많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했던 이야기를 자꾸 반복하는 '되풀이형'이 12.5%, 과격한 행동을 일삼는 '폭력형'이 11.1%로 2,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억지로 술을 먹이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억지형'(9.8%), 윗 사람에게 반말하는 등의 '막무가내형'(8.9%), '읍소형'(8.3%) 순이었다. 주도(酒道)에 어긋나 가장 많이 지적을 받는 경우로는 받은 술잔을 입에 대지 않고 바로 내려놓는 것이 26.6%로 가장 많았고, 만취해서(20.3%), 술 따르는 순서가 틀려서(11.3%), 어른보다 술 마시는 속도가 빨라서(7.9%), 술을 몰래 버려서(7.44%), 두손으로 안따라서(6.47%) 등이었다. 지난 19-22일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남성 2천413명, 여성 1천363명이 각각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