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분양을 통한 내 집 마련은 공공택지 내 아파트가 최고.'


공공택지개발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가 주변 지역 아파트보다 매매 가격은 평당 128만원,전세 가격은 평당 68만원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토지공사의 국토도시연구원은 작년 6월 기준으로 안양 성남 고양 부천 용인 등 수도권 5개 도시 내 공공택지와 주변 지역 아파트 단지 260곳(621가구)의 가격 및 주거환경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양시의 경우 평촌지구 내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 가격이 평당 720만원으로 인근 민간 개발 아파트값(평당 618만원)보다 평당 102만원 높았고 전셋값은 평당 90만원 비쌌다.


성남에서도 분당의 아파트 매매가는 평당 1083만원으로 주변 지역보다 평당 380만원,전셋값은 평당 703만원으로 주변보다 평당 91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의 경우 일산과 주변 지역 아파트값 차이가 평당 62만원(전셋값 차이는 평당 55만원),부천은 중동과 주변 지역 아파트값 차이가 평당 112만원(전셋값 74만원)에 달했다.


다만 용인 수지 1·2지구에선 주변 민간아파트의 매매가(평당 693만원)가 오히려 평당 14만원 높아 대조를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수지지구의 경우 택지 규모가 작은 데다 개발된 지 오래된 반면 주변 민간아파트는 대형 평형 위주로 대단지를 형성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성장환 국토도시연구원 박사는 "택지지구내 아파트는 주거환경이 좋아서 상대적으로 주변지역보다 투자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