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5:40
수정2006.04.08 19:41
연초 들어 이상급등세를 보였던 재건축아파트 상승세가 지난주에 드디어 꼬리를 내렸다.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던 2주 전 0.33%의 갑작스러운 상승률을 기록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 0.29%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세가 다소 약화됐다.
그러나 강남권과 강동구 양천구 등 일부 구는 여전히 강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매매가 상승률은 강동(0.77%) 양천(0.67%) 송파(0.51%) 종로(0.42%) 강남(0.39%) 영등포구 순으로 높았다.
강동구는 고덕지구가 상승세를 이어간 데 대한 여파로 지난 한주간 둔촌동 재건축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둔촌 주공 2,4단지에서 한두 건가량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양천구는 목동 아파트 오름세로 지난 한 달간 꾸준히 강세다.
매물이 적고 매도자의 희망가격도 높다.
주요 평형의 호가가 1000만원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봉(-0.03%) 성북(-0.02%) 성동(-0.0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신도시 매매시장은 분당(0.40%) 평촌(0.20%) 일산(0.15%) 순으로 상승했다.
산본(-0.16%)은 하락세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48%) 용인(0.46%) 광명(0.44%) 성남(0.30%) 등의 지역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과천에서는 별양동 주공 4,5단지가 재건축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용인과 성남 역시 매물도 적고 거래는 적은 편이다.
김포(0.23%) 파주(0.25%) 역시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