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증권은 미국 주택경기에 대해 정점은 통과했으나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일 피데스 김한진 전무는 미국의 12월 주택착공이 전월보다 8.9% 감소한 193만3000건(연율 계절조정)으로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선행지표인 건축허가도 4.4% 감소한 연율 206만8000건에 그쳤다. 김 전무는 "연말부터 모기지 금리 상승과 매물 압박으로 주택경기의 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장기 주택금리 상승속 단기 정책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어 올해부터 미국 주택관련 경기의 둔화세가 보다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꾸준한 임금상승과 고용지표 개선,생산 증가 등 거시경제 전반의 기조가 양호한 만큼 미국 부동산 경기는 연착륙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기대했다. 다만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버블이 해소될 것으로 보여 부분적 불안 요인은 상존하는 것으로 진단.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