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를 잘 하는 유일한 길이 있는데 그것은 연습이다.수천회의 스트로크를 한 뒤라야 당신은 비로소 퍼트의 '감'을 느낄 것이다.그 '감'이 바로 당신을 '퍼트의 고수'로 만든다." (조지 아처) 보비 로크,빌 로저스,데이브 스톡튼,조지 아처,벤 크렌쇼,브래드 팩슨,로렌 로버츠,필 미켈슨…. 이 선수들의 공통점은 퍼트에 관한한 다른 프로들을 압도한다는 것이다. '퍼트의 대가'들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1969년 마스터스챔피언인 조지 아처(1939∼2005·미국)는 '퍼트 천재'로 불렸다. 큰 키(197cm)에도 불구하고 몸을 구부린 다음 컨트롤을 낮게 하기 위해 그립을 내려잡고 스트로크하는 그의 동작은 많은 선수들의 연구대상이었다. 아처는 그러면서도 그 비결을 '천부적 소질'이 아닌,연습에 돌렸다. 연습을 많이 하면 퍼트를 잘할 수 있다는 말은 퍼트로 애먹는 골퍼나 스코어를 향상하려는 골퍼들에게 복음이 될 수 있다. 하루 5분이라도 좋다. 다른 샷은 연습하지 못하더라도 퍼트만 꾸준히 연습해두면 반드시 그 보답이 따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