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회장 이중근)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에서 양국 국회의장·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1000만달러를 기부키로 하는 약정서를 응웬 밍 히엔 교육부 장관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부금은 베트남의 모든 초등학교에 공급될 교육용 칠판 20만개를 제작하는 데 쓰여진다. 부영은 또 이날 베트남 하떠이성 하동시 중심 버스터미널(부영 버스터미널) 건립을 위한 건설비용 200만달러(20억원)를 기부하는 약정서도 함께 체결했다. 하떠이성 하동시 옌응히아지역 조로마을에 건설될 '부영 버스터미널'은 연면적 2400여평(8000㎡) 규모로 건립된다. 이 회사는 앞서 2004년 9월엔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에 판추친 중등학교 교사와 부대시설을 건립,지역 인민위원회에 기부했다. 부영은 작년 7월부터 베트남에서 하떠이성내 신도시개발사업과 키엔 훙(Kien Hung)지역 스포츠공원 투자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