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련 펀드로의 자금 순유입이 9주째 이어지고 있다. 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12월39일~1월4일) 한국관련 펀드로 총 3천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지난주의 8천100만 달러에 비해 축소된 것이지만 이는 이번주에 인터내셔널 펀드에 속하는 특정펀드의 대규모 환매로 인해 전체적인 금액이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펀드별로는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로 4억5천800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아시아지역펀드로 3억3천700만달러, 태평양지역펀드로 3천6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자금이 여전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을 선호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동성 환경은 양호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문제는 대만, 인도, 러시아 등 경쟁시장에 비해 뒤처진 한국의 투자매력을 언제 다시 회복할 수 있느냐"라며 "그 포인트는 내수회복 수준에 달려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