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업체 59개사가 올해 전국에서 공급할 새 아파트는 30만70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주택업체들의 단체인 한국주택협회(회장 이방주)가 회원사 80개사 가운데 5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주택공급계획'에 따르면 이들 업체가 올해 전국에 공급할 아파트는 30만7457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보다 8.9% 증가한 수준이다. 업체별로는 롯데건설이 1만7423가구로 가장 많고 대우건설(1만7198가구),현대산업개발(1만5462가구),GS건설(1만3660가구),대림산업(1만3499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전체물량의 41.9%인 12만8678가구,지방에서는 17만87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000가구 이상 단지가 16곳에 달해 초대형 단지분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규모가 가장 큰 곳은 풍림산업이 오는 10월 대전 대덕구 석봉동에서 분양하는 단지로 가구수가 3982가구에 이른다. 이어 삼성건설과 대림산업도 오는 6월 대구 달서구 성당동에서 3466가구의 초대형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