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광명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내년부터 6693가구의 대규모 주택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소하동,안양시 박달동 석수동 일대 '광명역세권(59만2000평)'에 대해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이곳에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주택을 공급하고 전체 면적의 10%를 상업·업무시설 용지로 배정해 자족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실시계획에 따르면 개발지역은 공공시설용지 37만평(62.6%),주택건설용지 9만평(15.3%),상업·업무용지 5만7000평(9.6%) 등으로 나뉜다.
주거지역에는 전용 18평 이하 국민임대주택 2302가구(35.4%),18평 초과~25.7평 이하 1559가구(24.0%),25.7평 초과 2643가구(40.6%) 등 공동주택 6504가구와 단독주택 189가구 등 6693가구가 지어진다.
수용예상인구는 2만명 정도이고 인구밀도는 ㏊당 102명으로 분당(198명)의 절반 수준이다.
이곳은 보상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에 대지조성공사가 이뤄지며 아파트 입주는 2008년 9월부터 시작된다.
교통대책으로는 2000여억원을 들여 사업지를 지나는 철산역~관악역 경전철(10.4km)을 신설하고 안양천변도로,안양천변도로~기아대교,가리대~노안로,서독로~충훈터널 등 4개 도로를 새로 만든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시흥사거리 도로는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한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