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1·미국)가 자신의 30회 생일날 4000만달러(약 402억원)의 거액을 주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대저택을 구입했다.


외신들은 우즈가 만 30세 생일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북쪽 주피터 아일랜드 내 해안에 연한 10에이커(약 1만2242평)의 부동산을 매입했다고 지역신문인 '더 팜 비치 포스트'를 인용 보도했다.


이 저택에는 메인하우스와 비치하우스,그리고 두 개씩의 게스트하우스와 보트선착장 등이 있는데 현지 부동산거래 관계자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한다.


또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 집을 '미국에서 우편번호(ZIP code)가 가장 비싼 곳'으로 묘사했다.


우즈는 저택을 구입한 뒤 지은 지 13년밖에 안 된 메인하우스를 헐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재건축할 예정이어서 또 한번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주피터 아일랜드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자매지인 '배런스'가 캐나다 밴쿠버,모나코 몬테카를로,일본 후쿠오카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7대 도시로 선정했던 곳이다.


연중 날씨가 온화하고 다양한 문화·레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카약의 천국으로 정평나 있다.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도 이 곳에 집을 갖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