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반인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낸 기탁금이 사상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일반인들이 정치자금으로 써달라며 선관위에 낸 기탁금 규모는 지난달 30일 현재 총 18억8331만원으로 2004년 1억5174만원의 12배에 달했다. 기탁금이 이처럼 폭증한 것은 무엇보다 작년 3월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개인이 10만원 이하의 정치자금을 기탁할 경우 기탁금의 110%를 세액공제받게 된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