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주식형펀드로 17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형 펀드는 13조원 이상 감소했다. 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펀드 수탁액(작년 12월29일 기준)은 25조9623억원으로 한 해 전에 비해 17조4107억원 늘었다. 2004년 말 8조5000억원대이던 수탁액이 불과 1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특히 상당한 규모의 시중 자금이 주식형펀드에 들어왔는데도 여전히 자금유입 속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작년 12월 한 달간 자금유입 규모는 3조5952억원으로 연중 최대를 나타냈다. 반면 채권형펀드 수탁액은 62조4996억원으로 13조3863억원이 유출됐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