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개장하는 올 일본증시는 지난해에 이어 활황세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다.


닛케이 평균주가가 2만엔대를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SMBC프렌드증권의 나카시미 후미유키 펀드매니저는 "하반기까지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이번 경기회복 국면은 전후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면서 "연말까지 2만엔대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해 일본증시의 투자 포인트는 정치다.


구조개혁의 리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9월 물러난다.


고이즈미 총리가 추진해온 구조개혁 정책이 지속될지가 관심거리다.


미우라 유타카 신코증권 투자전략가는 "차기 일본 총리가 구조개혁 정책을 순조롭게 이끌어 갈지가 관건"이라면서 "구조개혁 정책이 지속된다면 1만8000엔 선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40% 이상 오른 증시에 대해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상장사들의 이익이 느는 추세여서 낙관론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