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시장이 하락세로 2005년을 마감했다. 지난주 프리보드시장의 수정주가평균은 전주말의 1만7720원에 비해 0.8% 하락한 1만758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일평균 거래량은 전주의 24만4068주에 비해 무려 70.5% 급감한 7만2099주에 불과했다. 그러나 거래대금은 오히려 늘었다. 주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주의 3억7407만원보다 29.3% 늘어난 4억8378만원이었다. 지난 한주 동안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삼보지질이었다. 삼보지질의 주가는 지난 12월23일 2050원에서 29일에는 3430원으로 67.32%나 뛰었다. 엔에스시스템은 42.11%,한일합섬은 35.80%나 올라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정리매매가 진행 중인 유니콘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니콘은 지난 한주 동안 주가가 75.74%나 하락,245원으로 마감됐다. 새길정보통신도 53.65%나 하락해 1주 만에 주가가 반토막났다. 비젼메카 케이아이티 아이리스이십일 등도 20% 이상 떨어졌다. 네추럴에프앤피는 지난 한주 동안 누적거래량이 4만3086주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으로 꼽혔다. 씨씨엘커뮤니케이션과 잡투데이는 하반기에 영업활동이 정지돼 지정해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씨네티아정보통신도 불성실공시 3회로 인해 지정해제될 전망이다. 한편 2005년 프리보드시장의 수정주가 평균은 연초의 1만5357원에 비해 15% 상승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8만3000주,일평균 거래대금은 7500만원으로 2004년 대비 각각 51%,83% 증가했다. 프리보드시장을 주관하는 증권업협회 황건호 회장은 "새해에는 매매제도를 개선하고 코스닥 진입시 우대확대 건의 및 주가지수 개발을 통해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