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29일 현대, 기아차 연구장학생 특강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참석한 연구장학생들에게 "경쟁사를 따라가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기술 개발을 위해 전문지식가 도전정신으로 무장하고 글로벌 경영에 적합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 세계 최고의 전문가가 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몽구 회장은 29일 서울대 안에 있는 '현대기아 차세대 자동차 연구관'을 둘러보고 연구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차세대 자동차 연구관은 현대기아차가 산합협력을 통한 차세대 자동차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04년 135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설립한 자동차 신기술 연구기관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2003년부터 맞춤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구장학생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선발된 연구장학생에게는 매년 장학금 지원과 실습 기자재 지원 등 40억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향후 10~20년을 대비한 차세대 기술확보를 위해 미래 인재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연구장학생 제도와 같은 산학협력 활동을 발전시켜 미래형 핵심기술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