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2006 신년기획] 토지.아파트 값 안정될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새해 부동산시장은 8·31부동산종합대책 관련법 시행,금리인상폭,각종 개발사업 추진 등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관련 연구기관과 업계 전문가들은 8·31종합대책 관련 법안시행이 본격화되고 금리인상이 소폭만 이뤄져도 집값은 작년 대비 3~7% 정도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지시장도 정부의 각종 개발추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특히 정부가 올해도 강력한 부동산안정대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수요가 위축되면서 전체적인 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주택의 경우 재건축시장은 각종 규제 지속으로 가격하락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뉴타운 추진 등으로 재개발시장은 다소 활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신규분양주택시장은 실수요자가 몰리겠지만 투자수요 감소로 미분양이 늘고 지역과 입지에 따른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기존 주택시장 역시 실거래가 과세 시행,종합부동산세 대상 확대,2주택이상 보유자 양도세 중과 등의 투기대책시행으로 매물이 늘면서 가격내림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토지시장 역시 투기규제 강화,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일부 개발지 주변을 빼고는 가격 안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새해 땅값의 경우 1~2% 정도의 소폭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다만 행정복합도시 토지보상,기업도시·혁신도시 건설 등의 재료가 있는 지역은 일부 국지적 상승이 예상된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내년 전국 아파트 분양 18만가구 웃돌아

      내년 전국에 분양하는 민간 아파트 물량이 18만가구를 웃돌 전망이다. 올해보다 소폭 많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건설사들의 내년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된 53개사의 분양 물량은 18만7525가구로 집계됐다.최근 3년 평균인 약 19만8000가구보다는 적지만 올해 분양실적(18만1138가구)보다는 6000여가구 증가했다. 다만 일부 분양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건설사도 있어 전체 분양 규모는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월별 공급 예상치는 △1월 1만2830가구 △2월 1만1784가구 △3월 1만8345가구 △4월 1만7539가구 △5월 4135가구△6월 1만963가구 △7월 7873가구 △8월 4301가구 △9월 1만237가구 △10월 1만2837가구 △11월 724가구 △12월 3867가구 등이다.내년엔 수도권에 집중 공급될 전망이다. 수도권에 10만9446가구다. 내년 수도권 지역별 분양 물량은 서울이 3만4230가구로 올해(1만4420가구) 2배를 웃돌겠고 경기(5만6873가구)는 올해(6만9689가구)보다 1만3000여가구 줄겠다. 인천(1만8343가구)은 올해(1만8194가구)와 비슷하다.한편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들의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실적은 7만9245가구로 애초 계획(12만612가구) 대비 66% 수준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계획 대비 80% 이상을 달성한 반면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는 5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 2

      사업성 낮아 구역해제된 '이곳' … 강북 첫 '르엘' 단다는데

      성동구 금호21구역 재개발사업 ‘탄력’시공사 롯데건설 참여 … 내년 2월께 확정지하철 3호선·5호선 신금호역 ‘더블역세권’동호대교 등 인접해 강남 접근성도 좋아 주목서울 성동구 금호2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롯데건설이 유력해졌다. 시공사가 확정되면 성동구 내 처음으로 ‘르엘’ 브랜드를 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송파한양2차, 대치쌍용1차 등 사업성 부족과 주변 단지 간 갈등으로 지지부진하던 서울 인기 주거지 내 초기 재건축 단지가 속속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강북 첫 르엘 성동구 되나*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금호21구역 조합이 지난 15일 진행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입찰이 두 차례 유찰돼 수의계약이 가능해졌다. 조합은 내부 논의를 거쳐 내년 2월께 시공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말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석해 2파전이 예상됐었다.금호21구역은 성동구 금호동3가 1 일대로 금남시장과 인접해 있다. 조합이 제시한 총사업비는 약 6158억원으로, 3.3㎡당 공사비는 868만원 수준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부지에는 지하 6층~지상 20층 아파트 124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시장에서는 금호21구역에 르엘이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금까지는 한강 이남 지역에만 적용하던 르엘 브랜드를 한강 이북 지역까지 적극 확대하려는 게 롯데의 움직임이어서다. 다만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 수가 일부라 고급화를 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있다.이 구역은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가 2013년 다시 해제되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8년 사업을 재개한 이후

    3. 3

      "부자 부모 자녀는 먼저 집 사는데…" 부동산 '세대전쟁' 현실 ['영포티' 세대전쟁]

      부동산자산은 종종 세대 갈등의 언어로 번역된다. 20·30대는 기성 세대를 향해 '먼저 올라간 뒤 사다리를 걷어찼다'는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정작 40대는 부동산 광풍 속에서 '벼락거지'가 가장 많은 세대라는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 '영포디 세대전쟁' 부동산 편이 충돌하는 세대 간 갈등의 현주소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각 세대가 취해야 할 실전 전략에 대해서 알아봤다. 김효선 NH농협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부동산 시장이 '세대 전쟁'의 장(場)이 아니라고 우선 지적했다. 얼핏 세대 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부동산 시장 내 갈등은 사실은 고액 자산가와 그렇지 않은 이들 간의 격차라는 게 그의 얘기다. "같은 20대 청년이라도 어떤 이는 부모의 증여 덕에 출발선을 앞당기고, 어떤 이는 월급만으로는 따라잡기 힘든 장벽 앞에 섰다"고 했다. 김 수석전문위원은 이런 현실을 지적하며 "초반엔 전략을 세우는 게 애매하다"며 시드머니가 적을 때는 부동산이든 금융이든 '몰빵'에 가까운 선택을 강요받고, 그 한 번이 성공해야 비로소 여유 자금이 생기며 분산투자가 가능해진다고 했다.그렇기 때문에 선택지가 많지 않은 2030에게는 '몸테크'에 무게 중심을 둔 선택을 제안한다. 만약 부동산이 아닌 다른 자산을 굴릴 수 있다면 "전·월세 대안을 고민해보고, 그 목돈을 다른 쪽으로 투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제언도 했다. '한강벨트 신축'이라는 넘보기 힘든 '캐슬'만 쳐다보지 않는다면, 살 수 있는 주택을 생각보다 많다고도 했다.4050에 대해선 역시 '좋은 한 채' 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