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이 재계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오랜만에 회동한다. 이번 만남은 금융산업구조개선법 개정과 공정거래법에 대한 삼성의 헌법 소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강 위원장은 21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전경련 기업정책위원회가 개최하는 조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강 위원장이 전경련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월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대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주최한 한경연포럼에서 강연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번 회동은 전경련이 기업정책위원회 회의에 강 위원장을 초청했고 강 위원장이 이를 수락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