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과 아산에 걸쳐 개발되는 아산신도시 2단계(탕정지구) 510만평이 이달 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개발 중인 아산신도시 1단계(배방지구) 111만평에 이어 2단계에 대한 개발 구상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이번 주 중 주택정책심의회를 거쳐 오는 29일께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곳은 2008년까지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을 마치고 2009년 하반기부터 아파트 4만1000가구,연립주택 2000가구,주상복합 1000가구,단독주택 4000가구 등 모두 4만8000가구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2011년부터 주민 입주가 시작될 이곳에는 모두 14만명이 거주하게 되며 경부고속철도로 서울까지 34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건교부는 특히 아산신도시를 첨단산업과 교육·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춘 자족 신도시로 조성,중부권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인근의 삼성 탕정지방산업단지와 만도,세기 등 기존 산업시설 외에 2~3개의 대학을 유치키로 했다.


인구밀도는 ㏊당 85명 수준이며 공원 녹지를 30% 이상 확보해 자연친화형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