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가 20,21일 일반 공모를 거쳐 29일께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지난 92년 설립된 바이오니아는 생명과학연구원 연구원 출신 창업 1호 회사이고 대표적인 1세대 바이오업체다. 주력 분야는 합성유전자,유전자 시약 및 장비 제조 등이다. 장기적으로 유전자기술 및 제품군을 기반으로 유전자신약(si RNA신약)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합성유전자 사업은 국내 시장점유율이 약 50%로 높다. 합성유전자 시장은 세계적으로 150여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모자금 중 일부를 일본 현지 합성유전자 공장 설립에 활용,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유전자 시약 및 장비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합성유전자 세계시장 진출 및 유전자 분석시스템 매출 발생 등으로 내년 실적은 호전될 전망이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1억원,영업이익은 5억원이었다. 올 전체로는 매출 122억원,영업이익 13억원으로 추정된다. 회사측은 내년 매출을 올해보다 101% 증가한 246억원,영업이익은 660.4% 급증한 95억원 선으로 잡고 있다. 최대 관심은 공모가다. 희망 공모가 밴드(6000∼1만1000원)의 상단인 1만1000원에 결정됐다.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8배 정도로 최근 장외시장 시세는 2만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주간사인 대우증권이 40만주,교보 우리 한국 한화 현대 등이 2만주씩이다. 상장 후 유통가능주식수는 1년간 보호예수되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물량(32.59%) 등을 제외한 60.09%(682만여주)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