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공공기관 집단 이전지)가 들어설 경남 진주시에서 연말·연초 2200여가구의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혁신도시 선정에 이어 생명공학 관련 업체,비단 생산 업체 등이 입주할 실크·바이오밸리 조성이 착수되는 등 경남 진주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택건설 업체들이 연말부터 아파트 2245가구를 잇따라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에이원건설은 오는 23일부터 문산읍 삼곡리에서 '에이원 파란채' 아파트 351가구(33~41평형)를 분양한다.


내년 1월에는 제일건설이 진주 가좌2지구 2블록에서 40~50평형 218가구의 청약을 받는다.


또 일신건영이 내년 2월 진주 내동면에서 926가구(34~58평형)를,동일이 진주 상평동에서 내년 상반기 중 750가구(25~44평형)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분양가는 30평형대가 평당 550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진주 혁신도시는 문산읍 소문리 일대 106만평 규모로 오는 2007년 하반기 착공해 2012년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9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에이원건설 관계자는 "진주는 개발 호재가 풍부한 데다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