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슬림폰 ‘초콜릿폰’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싸이언’ 브랜드의 굴레를 벗어던지는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초콜릿폰(LG-SV590,LG-KV5900,LG-LP5900)’이 하루 실개통수가 1000통을 넘는 등 연말 휴대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난달 22일 내놓은 ‘초콜릿폰’은 출시 3주 만에 KTF향으로만 하루 실개통수가 1000대를 넘어섰다.하루 실개통수 1000대는 KTF 전체 개통수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제품중 출시 3주만에 하루 실개통수 1000대를 넘어선 제품은 ‘초콜릿폰’이 처음이다.


올 상반기 LG전자의 히트작인 ‘어머나폰(LG-SD340,LG-KP3400,LG-LP3400)’과 ‘스포츠카폰(LG-SD410,LG-KP4100,LG-LP4100)’의 경우 1000대 고지를 넘는데 약 30~50일이 걸렸다.하루 개통수가 1000대를 넘으면 통상 ‘대박 상품’으로 간주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LG전자측은 현재 일선 대리점에서는 ‘초콜릿폰’ 품귀현상까지 나타나 고객들의 사전 구입예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KTF에 이어 지난 12일부터 LG텔레콤에서도 판매를 시작했고 곧 SK텔레콤에서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을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두께 14.9㎜의 슬림 슬라이드에 블랙을 강조한 깔끔한 케이스와 붉은색 터치센서 빛이 어우러진 고급스런 외관이 높은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