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주가 뚝 떨어져 강추위가 주 중반까지 이어진다는 기상청 예보다.


이번 주 최대 관심사는 8·31 부동산 종합대책 후속법의 임시국회 본회의 통과 여부다.


지난 9일 여당의 사립학교법 본회의 표결 강행으로 정국이 얼어붙은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12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다시 8·31 부동산 후속 세법과 금융산업구조개선법 등을 단독으로 통과시킬지 주목된다.


정부안대로 부동산 후속법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고가 주택 보유자들의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고 2007년부터 다주택자들의 양도세 부담이 급증하게 된다.


12∼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역내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 기본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기간 중 처음으로 개최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는 16개 회원국 정상들이 동맹체 위상 강화를 위한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미국이 제외되면서 출범 단계에서 논란을 빚었던 EAS가 어떤 목소리를 낼지 세계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추가 인상할지도 관심사다.


지금으로선 0.25%포인트 인상을 점치는 분위기가 우세하지만 고용지표 악화로 동결 가능성도 없지 않다.


총리 주재로 13일 열리는 서비스관계장관회의에서는 의료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을 중심으로 교육 보육 등 사회서비스 분야 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14일 가축방역회의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재경부는 16일 3분기 말 현재 총 대외채무 및 대외채권 현황을 발표한다.


경제부 차장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