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기자회견을 끝으로 연구실을 떠난지 13일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7일 오전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열 사흘만에 돌아온 황우석 교수는 몹시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서울대병원측은 위궤양과 감기 몸살 때문에 황 교수의 몸무게가 10kg이나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황교수가 최소 1주일 가량은 안정이 필요하다고 병원측은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황 교수의 연구팀 복귀는 당초 예상보다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 교수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줄기세포 연구도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세포의 상태를 보고 연구원들의 실험 방향을 결정해 주던 황 교수가 2주 넘게 자리를 비우면서 새로운 연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학계 일각에선 이번 사태로 국내 줄기세포 연구가 6개월 가량 후퇴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황 교수의 빠른 회복과 조기 복귀만이 중단된 줄기세포 연구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길입니다. 한편 MBC는 최문순 사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고 취재윤리를 위반한 PD수첩을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