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광산관련주와 통신주의 하락에 따라 일제히 약세로 전환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FTSE 10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32% 떨어진 5,510.40에 마감됐고 프랑스 CAC 40 지수도 0.26% 내린 4,650.54에 끝났다. 독일 DAX 30 지수 역시 0.77% 떨어진 5,266.86으로 마감됐으며 범유럽다우존스600지수도 0.3% 내린 305.64로 끝났다. 이날 유럽증시 약세는 광산관련주와 통신주가 주도했다. 광산업체인 BHP빌리톤이 타이푼플랫폼을 포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BHP빌리톤이 런던증시에서 1.4% 떨어졌으며 리오틴토와 앵글로아메리칸도 약세를 보였다. 버진 모바일이 NTL로부터 14억달러에 인수 제의를 받을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뒤 통신업체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통신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프랑스텔레콤이 1.6%, 도이치텔레콤이 1.8%, BT가 0.7% 떨어졌다. 그러나 버진모바일은 10% 이상 급등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