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네 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허석호(32)가 퀄리파잉스쿨 셋째 날 순위가 다소 떨어졌다. 허석호는 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윈터가든 팬더레이크골프장과 크룩트캣골프장(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69위로 내려앉았다. 2라운드에서 공동 5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허석호는 그러나 이날 버디 3개를 잡고 보기도 3개를 범하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60위권으로 처졌다. 12번째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하는 백전노장 마이클 앨런(미국)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사흘째 선두를 내달렸다. 6라운드 108홀 경기로 치러지는 퀄리파잉스쿨은 35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