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평당 25만3천300원에 토지공사가 매입한 옛 동아건설 김포매립지인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의 중대형 공동주택용지가 평당 평균 760만원에 낙찰됐다. 30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작년 5월 농업기반공사로부터 사들인 청라지구내 공동주택용지 1단계 분양에서 전용 25.7평 초과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A21블록이 공급예정가(감정가)보다 188% 높은 평당 814만4천316원에 매각됐다. 22개 업체가 참여한 A13블록도 예정가의 174%인 평당 764만5천996원에 팔렸다. 이에따라 이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500만-600만원인 주변지역보다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토공은 "지구 전체 538만평중 농업기반공사 313만평은 원가로 매입했으나 사유지 보상, 기반시설 설치비용 등으로 추정 조성원가는 360만원에 이르렀다"며 "실시협약때 약속한대로 이 지역 사업시행을 통해 거둬들인 이익은 전액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및 외자유치에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