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21일 연속 상승하는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7.61포인트(1.09%) 오른 707.83에 개장한 뒤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오전 10시 현재 5.43포인트(0.78%) 오른 705.6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700대마저 정복했던 코스닥지수는 이로써 2002년 6월 17일의 704.60마저 넘어 710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그 동안 8일 연속 사자 행진으로 상승장을 이끌었던 기관이 매도로 돌아선 반면 개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이 시간 현재 10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도 이틀연속 순매수에서 팔자로 전환, 3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틀연속 팔자에 나섰던 개인이 19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잇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통신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 비해 기타제조, 금융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HNH은 3.01% 오른 26만3천700원에 거래되며 5일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NHN의 시가총액은 4조원대에 다시 올라섰다. 시가총액 2위인 LG텔레콤도 저평가됐다는 평가속에 6.44%나 올랐다. 홈쇼핑주인 CJ홈쇼핑과 GS홈쇼핑도 각각 0.87%, 1.30% 상승했다. 그러나 하나로텔레콤(-0.57%), 휴맥스(-1.13%), 동서(-1.67%), 다음(-1.1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난자 파문'이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노셀이 5.0% 오른 것을 비롯, 조아제약, 산성피앤씨, 메디포스트, 마크로젠 등이 강세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