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아파트 부문 : (인터뷰) 윤춘석 세광종합건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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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생활 방식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지역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를 찾아 공급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윤춘석 세광종합건설 회장은 지난 96년 아파트 개발사업에 뛰어든 이래 전국에서 13개단지 4400가구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중견업체가 단기간에 이처럼 많은 아파트를 꾸준히 공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윤춘석 회장은 그 비결을 지역 밀착형 상품 및 마케팅전략에서 찾았다.
지역민이 원하는 상품을 공급한 것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는 얘기다.
그는 특히 지난 2003년 본사를 서울에서 천안으로 이전하면서 천안권에서 많은 아파트를 공급했다.
천안지역에서 공급한 아파트는 각종 규제와 함께 공급 물량 과다로 인한 분양시장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모두 초기 1개월 안에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2003년 용곡동에서는 천안지역에서 최초로 타워형 아파트를 공급했고 직산1차 사업에서 선보인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은 이 지역의 첨단아파트 공급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윤 회장은 내년에 천안권에서 아파트 2000가구를 공급하는 등 충청권에서 많은 사업을 해 이 지역을 대표하는 주택건설사로 회사를 키울 계획이다.
주택만 짓던 윤 회장은 최근 새로운 사업에도 도전하고 있다.
제주시 봉개동에서 여성전용 골프장인 '라헨느 골프리조트'를 건설하고 있다.
윤 회장은 "주 5일 근무시대를 맞아 시설이나 생활면에서 전혀 불편이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족형 골프 리조트를 만들고 싶다"며 "제주의 골프장이 성공하면 수도권 중국 일본 등에도 체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