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코스닥은 700선 고지에 올라섰다. 2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51포인트 오른 1293.22로 마감했다.이번주 지수는 21포인트(1.6%) 상승. 코스닥은 20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9.35포인트(1.3%) 오른 700.22를 기록했다. 지수는 한 때 1298선까지 오르며 13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출회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그러나 이를 프로그램 매수가 흡수하며 1290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이어갔고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결국 소폭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2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58억원과 4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437억원 매수를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3% 내린 60만원으로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POSCO,LG전자,우리금융,신한지주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반면 한국전력,현대차,LG필립스LCD 등은 상승했다. 금강산 샘물사업과 관련해 400만 달러의 투자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태창이 6% 올랐고 웅진코웨이는 강력한 현금 창출력이 매력적이라는 평가에 힘입어 3.4% 상승했다.반면 자동차부품 사업 부문의 매각 협상이 결렬됐다고 공시한 동양기전이 5% 내렸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5.2% 오른 것을 비롯해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휴맥스 등이 동반 상승했다.반면 CJ홈쇼핑과 GS홈쇼핑은 나란히 약세를 기록했다. JP모건증권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 파이컴이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과 관련, 긍정적 평가가 나오며 초강세를 기록했다.LCD TV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삼진엘앤디도 급등세를 시현했다.그러나 추가 상승이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나온 인선이엔티는 8.7%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3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락 종목수는 327개 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0개를 포함해 454개 종목이 올랐고 403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다음주 증시는 코스피 1300선 돌파, 코스닥 700선 안착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 장세에 대한 낙관론이 팽배하고 산업활동 동향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양호할 경우 돌파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