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는 제2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가을전시(구상·디자인·공예)부문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이미나씨(36)의 한국화 '역사의 흐름'을 선정해 25일 발표했다.


100호 크기의 채색화인 수상작은 옛날부터 오늘에 이르는 삶의 애환을 담은 작품으로 의자에 앉은 한 현대 여성의 뒤로 우리역사에 등장하는 시대별 여성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재학 중인 작가는 전라남도미술대전 대상,제1회 소치미술대전 종합대상,광주광역시 미술대전 대상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김영철 심사위원은 "채색과 인물의 작품성이 뛰어났고 미지의 생명이 태동하는 것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국무총리상은 조각가 이철희씨(44)의 '또 다른 나',문화관광부장관상은 한태희씨의 수채화 '희생-희망',박성열씨의 서양화 '리허설',미술협회이사장상은 김현주씨의 판화 'Unexpected Phenomenon'에 돌아갔다.


수상작은 오는 29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