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 시즌 동안 미국내 소비전자제품 매출이 9% 증가할 전망이라고 美 가전제품소비자협회(CEA)의 발표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CEA의 조사에 따르면 美 소비자들이 휴가시즌 선물로 전자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가 선물 리스트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는 플라즈마 TV. 이번 조사에 따르면 휴대용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전년대비 8%포인트 늘어난 2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별도로 IBM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美 소비자 중 55%가 소비전자 제품 구매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소비전자 제품에 최소 500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자기기 구매 의향이 있는 소비자의 2/3가 디지털 카메라 및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 기능이 첨가된 휴대전화와 같은 '컨버전스'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