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까지 시장금리는 악재(=금리상승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다 5월이후 9월까지는 호재(=금리하락 재료)에 보다 민감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피데스증권 김한진 전무는 이번주 들어 미국 금리인상 한계론이나 금리인상 신중론 그리고 유가 안정 등이 국내 시장금리의 추가 상승을 억제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속적 수출경기 호조에 제한적이나마 내수지표 반등으로 양적인 성장률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채권금리의 장기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내년도 GDP 성장률이 5%를 기록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폭넓은 체감경기 확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 금리 상승세가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따라서 금리(국고 3년)는 내년 상반기 5.3%, 내년말 5.7%의 완만하나 추세적 상승 전망을 지속했다. 특히 경기선행지수의 탄력적 반등세가 이어질 지금부터 내년 4월까지는 시장금리의 주간 변동폭이 다소 크고 시장금리가 악재(=금리상승)에 민감할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내년 5월이후 9월까지는 교역조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한 시장금리가 호재(=금리하락)에 보다 민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