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1일 국내 최초로 벽에 걸 수 있는 형태의 DLP프로젝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렌즈를 'L'자 형태로 제작해 프로젝터를 벽에 붙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HD급 고해상도의 화질과 2500 대 1의 명암비를 갖췄으며 프로젝터 동작시 발생하는 소음을 29데시벨(dB)로 낮췄다. 기존 제품에 비해 수명이 두 배가량 길어 6000시간 이상 쓸 수 있는 램프도 달았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은 내년 초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을 예정"이라며 "거실에서 영화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30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