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2층 좌석에 앉아 청계천 물길을 볼 수 있는 청계천 순환 2층 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재 서울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는 허니문 여행사가 운영을 맡아 우선 2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현재 허니문 여행사측과 버스 차종, 노선 등에 대해 협의중인데, 시가 형식 승인과 함께 운행 면허를 내주면 곧바로 버스 운행을 시작할 수 있다. 시는 또 기존 시티투어 버스와 청계천 순환버스 사이의 환승 요금 할인 등 다양한 연계 운영 방안도 검토중이다. 시 관계자는 "단층 버스에서는 물길을 보기가 어려워 2층 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국내 최초의 2층 버스로서 청계천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11월 말께 청계천 방문객수가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k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