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대회와 2007년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에 나설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조동현(54) 신임 감독과 함께 첫 소집훈련에 들어갔다. 청소년대표팀은 23일 몽골, 27일 홍콩과 치를 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전을 대비해 14일 오후 울산 현대 프로축구단 클럽하우스에 소집돼 본격적인 팀 정비에 착수했다. 지난 4일 청소년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돼 첫 훈련을 지휘하게 된 조동현 감독은 일단 지난 달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 기존 멤버들에 고교.대학 등 현장 지도자들의 추천을 받은 6-7명 등을 추가, 총 30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뒤 최종 엔트리 20명을 확정할 방침이다. 조동현 감독은 "어린 선수들인 만큼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축구 특유의 조직력에 중점을 두고 선수 개개인의 특성이 팀 플레이에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조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그 동안 청소년대표팀이 포백 수비라인을 즐겨 써 왔고, 나도 4-4-2 포메이션을 추구한다. 하지만 이번 기간엔 3-5-2, 3-4-1-2 등 스리백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험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소년대표팀은 18일까지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한 뒤 아시아선수권 예선을 치르는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장소를 옮겨 담금질을 이어간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